분류 전체보기95 노브랜드 밀크티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가을이 오는가 싶더니 금세 겨울이네요. 커피도 아이스 아메리카노에서 뜨거운 아메리카노로 먹었습니다. 매일 마시는 커피, 한두잔은 괜찮지만 계속 마시다 보면 이뇨작용은 물론이고 뼈 건강에 해로울 수도 있는데요, 겨울이고 하니 핫초코가 생각나시는 분들 계시겠지만 넘 달잖아요. 달콤 쌉쌀한 밀크티 어떠세요? 밀크티 종류는 많지만 가성비 대비 노브랜드 밀크티를 추천합니다. 10봉에 3,980원이고요, 다른 사람들은 달다고 하는데 단걸 시러라 하는 저는 그리 달지 않았어요. 밀크티 분말에 뜨거운 물 150~170mm를 붓고 저어 줍니다. 단맛을 잡아주려면 물 대신 우유에 타 먹으라고 합니다. 단맛도 잡고 밀크티 맛도 배가 된다고 하네요^^ 다음엔 저도 우유에 타 먹어 봐야겠네요. 좋아.. 2021. 10. 16. 등촌 샤브칼국수 등촌 샤브 칼국수를 만난 건 10여 년 전 중화동에 살던 때였습니다. 그때는 상봉동에 등촌 샤브칼국수가 있었어요. 샤브샤브라 하면 맑은 국물에 야채와 고기를 데쳐먹는 걸로 알고 있던 저희에게 등촌 샤브 칼국수는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스트레스 받을때 매운 거 먹으면 풀리잖아요. 등촌 샤브 칼국수는 얼큰한 국물에 미나리와 버섯, 소고기를 데쳐먹는 샤브샤브인데, 다른 샤브샤브와 다르게 야채가 두 가지뿐이고 냄비가 작은 점, 육수가 빨간 것, 마무리를 죽대신에 볶음밥으로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칼국수 사리는 똑같구요, 채선당처럼 오이물김치가 아닌 겉절이 배추김치라는 게 다르더라고요. 미나리가 간에 좋은 거 아시죠? 피곤한 일상에 지친 한국인에게 녹색 미나리는 활기를 불어넣어 줍니다. 세 명이서 샤브 칼국수 2인.. 2021. 10. 12. 망우동 동강오리(feat. 내돈내산) 곡식은 익어가고 말은 살찌는 계절인 가을. 나도 말띠이기에 계속 먹는건가. 갑자기 고기얘기를 하다가 문득 오리주물럭이 먹고싶어져서 입맛 없는 엄마를 모시고 가족과 함께 망우동으로 향했습니다. 10여년전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던때 망우동 동강오리는 우리의 주 매뉴였죠. 지인의 소개로 알게된 동강오리는 오리주물럭 맛집인데요, 닭보다 인기가 없는 오리의 틀을 무참히 깨고 당당히 맛집으로 인정받고 있는 오리 주물럭입니다. 고기를 시키면 진국인 오리탕을 먹을 수 있습니다. 거기에 돌솥밥까지 추가로 곁들이면 세상끝이죠. 코시국인데도 여전히 사람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정부지침인 2인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주린배를 움켜쥐고 15분의 대기시간을 참으며 밖에서 동동거리며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입장~유아와 아동이 있어서 3명,.. 2021. 10. 11. 우리 할매 떡볶이(feat.내돈내산) 여자분들이라면 떡볶이 거의 모두 좋아하실 텐데요. 2년 전 별내에 처음 왔을 때는 떡볶이 집이 없어서 여기에 떡볶이집을 내면 장사 잘되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무려 3군데나 생겼습니다. 첫 번째 집은 무난하게 떡볶이와 어묵, 김밥 종류를 파는 곳이고요, 두 번째 집은 석관동 떡볶이라 해서 퓨전 떡볶이를 파는 곳이에요. 세 번째는 제일 나중에 새긴 우리 할머니 떡볶이입니다. 그중에 이름도 정겨운 우리할매 떡볶이에서 먹어봤는데요, 떡볶이를 선택할 때에도 밀떡파와 쌀 떡파가 나누어 지죠? 여기는 둘 다 선택할 수 있게끔 밀떡과 쌀떡 두 가지를 모두 판매합니다. 특이하게도 쌀떡은 긴 가래떡을 통째로 조리하여 보기에도 너무 먹음직스러웠습니다. 여기 메뉴를 모두 섭렵하겠다는 일념 하에 첫 주문은 제일 비싼? 가래.. 2021. 10. 11. 이전 1 ··· 3 4 5 6 7 8 9 ··· 24 다음